“2019년 뉴미디어 부서에 자원해서 왔다. 당시 10년 차 차장급이었다. 언론사들이 ‘디지털’을 외치는데 나도 한번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뉴미디어에 잘 안 맞을 것 같다는 불안감도 있었다. 그래도 부딪혀야겠다고 생각했다.”“상호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적극적으로 취재해놓고 콘텐츠가 방송에서만 소비되고, 디지털 세계에서 자세한 내용으로 확장하지 못 하는 게 아쉬웠다.”
조을선 기자는 선행을 디지털 뉴스로 전한 ‘절망에서 희망으로, 기적의 구조 시리즈’ 사례를 기록했다. “잔뜩 얼어 있던 사회부 기자 초년병일 때였다. ‘착한 뉴스’를 발제하면 번번이 아이템이 ‘킬’당했다. “고발 기사는 없어?” 심드렁하게 묻는 선배의 이 한마디에 좌절했다. 선행을 보도하는 착한 뉴스는 ‘SBS 8뉴스’의 메인뉴스 밥상에는 오르기 힘든 메뉴였다.” 이들은 좋은 아이템의 ‘AS’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다. 지난해 초 디지털뉴스부에서 다시 사회부 사건 기자로 돌아간 신정은 기자는 방송 뉴스를 통해 ‘“언제든 연락”…한부모 아빠 울린 생일 ‘피자’’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했다. 딸의 생일날 딸이 피자를 먹고 싶어했지만 통장 잔고가 571원밖에 없었던 한부모 가정 가장에게 무료로 피자를 배달해준 피자집 사장님에 대한 내용이었다. 보도 후 커뮤니티에는 피자집 사장님을 ‘돈쭐’ 내줘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콘텐츠가 항상 반응이 좋았던 건 아니다. ‘재미’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일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닌 언론사 유튜브 채널이라는 걸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수진 기자는 “KBS를 제외하고 뉴스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있다. 수용자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뉴스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뉴스에서 시청자를 부르는 횟수 자체가 너무 적다. 파격적으로 SBS 뉴스가 먼저 바꿔보자는 생각을 했지만, 의견 교환으로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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