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갔다가 실종된 6세 딸 '31년' 만에 찾은 어머니

  • 📰 YTN24
  • ⏱ Reading Time:
  • 4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2%
  • Publisher: 6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인천삼산경찰서는 1989년 6살 시절 놀이터로 향했다가 실종됐던 딸이 31년 만에 어머니와 만났다고 전했다.인천 서구에 사는 A 씨는 2월 12일 '유전자로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실종아동 찾기 포스터를 보고 삼산경찰서를 방문했다. 31년 전인 1989년 실종 당시에도 경찰에 신고를 하고, 딸을 찾아 헤...

인천 서구에 사는 A 씨는 2월 12일 '유전자로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실종아동 찾기 포스터를 보고 삼산경찰서를 방문했다. 31년 전인 1989년 실종 당시에도 경찰에 신고를 하고, 딸을 찾아 헤맸지만 그동안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 삼산경찰서의 실종 담당 경찰관은 신고자가 알려준 딸의 인적사항으로 통신 수사 등을 해보았지만 아무런 단서를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통해 A 씨의 딸이 서울 소재 아동복지기관에 입소한 기록을 찾으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담당 경찰관은 구청으로부터 복지기관의 명칭이 변경됐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기관을 통해 A 씨의 딸이 초등학교 졸업 후 부산에 있는 보육 시설로 전원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어서 부산에 있는 시설에 문의한 결과 A 씨의 딸이 고등학교 졸업 후 2003년 퇴소하면서 취업했다는 사실과 연락처를 알 수 있었지만 이미 직장 주소는 이전한 상태였다. 담당 경찰관은 이에 포기하지 않고 딸의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점에 착안, 보육 시설의 도움을 받아 퇴소 전 딸의 새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21일, 지금까지의 수사 사항과 새로운 정보들을 통해 마침내 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경찰관이 직접 방문하여 딸과 만나 어머니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삼산경찰서는 DNA를 채취하여 국과수로 분석 의뢰 하였고, 그 결과 A 씨와 딸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회신을 받았다.마침내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39일 만인 3월 21일, 신고자 A씨와 딸 등 일가친척은 인천삼산경찰서에서 감격스러운 상봉을 했다. A 씨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딸을 부둥켜안았다. 어머니는"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경찰의 노력 덕분에 30년 전에 잃어버린 딸을 찾을 수 있었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과거와 달리 지금은 시스템 구축은 물론, 매뉴얼도 정비가 잘 되어있다"며"실종사건 발생 시 여청‧형사‧지역경찰 등 전 기능이 협업해서 신고단계부터 위험도를 판단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강풍 속 21시간 만에 산불 진화...실종 부기장 숨진 채 발견[앵커]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백여㏊를 태운 뒤 2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산불을 끄다 추락해 실종된 헬기 부기장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진화대원들이 밤을 지새우며 산불 진화작업을 벌입니다.산림청과 울산시 공무원 5천여 명이 동원됐지만, 강풍을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코로나19 발생 한달 만에 확진 2만명 육박…사망 1천433명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간 오늘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천2백37명, 6.7% 늘어난 1만9천6백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에서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울산 대형 산불 이틀 만에 진화…주민 한때 대피·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 시도 이틀 만에 거의 꺼졌습니다. 어제(19일) 오후 1시 47분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21시간 만인 오늘(20일)오전 11시 대부분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학가 ‘1호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 3년 만에 다시 ‘용역직’2017년 대학 중 처음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교내 청소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던 경희대학교가 올해 자회... 아무래도 기사 다시 쓰셔야 할 것 같은데,,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폐렴 증세 8일 만에 왜 숨졌나…전문가들 '부검 필요'그렇다면 지난 주 초까지만 해도 별 이상이 없던 17살 남학생이, 증세가 나타나고 8일 만에 왜 숨진 것인지 여전히 의문점이 남습니다. 보건당국은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부검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스브스야 모가 더 궁금한거야? 아님 다른 의도가 있는거야? 다른 병원에서도 검진했다잖아..ㅉㅉ 숨겨봤자 득 될 것 없을텐데?머릿속에 짜파구리 면발 든 것들이라 생각을 못하나.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명확하게 규명해라. 건강하고 젊은 청소년이 이유없이 일주일만에 죽었는데 원인이 뭔지 밝혀야 할듯한데. 질병관리 본부에서 부검이 필요 없다고 결론을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아닌지? 전염이 가능한 원인이면 그걸 방지해야 하는 곳이 질병 관리본부 본연의 업무 일텐데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엔(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 공개 청원, 하루 만에 35만 돌파‘박사’ 신상 공개 요구 청원도 100만명 넘어 “그 방에서 성범죄 방관한 가입자 모두가 범죄자” 방관자가 아니라 가담자죠. '디지털 집단 성폭행'개념을 도입해야 합니다. N번방가입자_전원처벌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