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주요 기관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제 기능을 상실하고 두께가 얇아지는 ‘위축성’ 형태를 보인다. 노화뿐 아니라 세균 감염이나 호르몬 변화 등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코와 혀, 위, 여성의 질은 위축성 질환이 자주 생기는 곳이다. 당장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나중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부위별로 흔히 나타나는 위축성 질환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코안에는 비강이라는 빈 곳이 존재한다. 이곳은 어느 정도 습도가 유지돼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습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건조해지면 코점막이 쪼그라들면서 위축성 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위축성 비염은 만성 비염의 일종이다.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돼 코의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위축성 비염의 치료 방향은 대증치료가 주를 이룬다. 발병 원인을 찾아 없애기보단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염증이 만성화된 상태여서 코의 기능을 예전으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염이 만성화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위축성 비염 증상을 개선하려면 코점막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온도·습도 조절은 필수다. 실내 온도는 20~25도 사이,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특히 생리식염수로 하루 두세 번 콧속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할 땐 항생제나 콧물을 묽게 하는 점액용해제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설염의 일종인 위축성 설염은 설유두라는 혀의 돌기가 위축·소실된 질환이다. 건강한 혀는 옅은 분홍색을 띠며 표면에 유두가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와 있다. 그런데 위축성 설염에 걸리면 유두가 사라져 혀의 표면이 반들반들해진다.
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상당수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은 살균 기능을 발휘하는 위산 속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강한 산성인 위산에서도 견디며 독소를 배출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결국 만성 위염이 생겨 위 점막의 손상 정도가 재생 능력보다 크면 위 점막이 얇아질 수밖에 없다.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는 흔한 과정이다. 위축성 위염 환자는 위 내시경검사에서 모세혈관이 비칠 정도로 위벽이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과 흡연, 음주, 스트레스도 만성 위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안타깝게도 위축성 위염은 단기간 치료가 이뤄지는 질환이 아니다. 위 내시경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위 상태를 확인해야 안전하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면 항생제를 통한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엔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스트레스 관리에 힘쓰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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