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분노, '경로당 예산 삭감하면 겨울에 어디로 가란 건지'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4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경로당 관리를 하는 서영진(가명) 어르신은 '이제 여기(경로당)도 춥고 (여기서) 밥도 못 먹으면 아예 경로당을 이용하지 말라는 거지. 그럼 어르신들은 겨울이고 여름이고 어디로 가라는 거냐'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노인들이 모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집이나 방', 경로당. 어르신들 사이에서 경로당은 단순한 장소 개념을 떠나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친구를 만들어 주고, 밥을 굶지 않게 해주기도 하고, 시원하고 따뜻하게 있을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또 가족과 자식으로부터 혹은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다는 마음을 보듬어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삭감은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치매노인 맞춤형사례관리사 전수정씨는"경로당에 난방을 하지 않으면 겨울에 어르신들은 어디로 가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며"코로나 때문에 예산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못 쓴 건데, 그때는 코로나 걸린다면서 문도 안 열어줘서 갈 데가 없어 고생했는데... 그때 쓰지 못한 한 예산을 반납한 거 아닌가. 안 그래도 물가가 올라 오히려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삭감을 하면 어르신들은 이제 어디로 가라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시골에 살고 있어 이웃이나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아파서 누워 있어도 모르고 설사 죽어도 아무도 몰랐을 텐데, 경로당에 나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걱정하며 집에 찾아와준다고 했다. 덕분에 아파도 기력을 찾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개중엔 집에서 냉난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은 경로당에 가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따뜻한 물도잘 나와서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정부는 이번 예산 삭감에 대해 지난 9월 2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가장 큰 이유는 해당 예산이 낮은 실집행률을 보였기 때문"이라며"실제로 통계를 확인해보면 해당 사업의 실집행률은 5년 평균 90% 정도였다. 예산을 배정했음에도 매년 10% 정도는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2023년도 해당 사업의 예산이 올해보다 5% 감액되는 건 사실이지만 앞서 확인한 실집행률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실질적으로 개별 경로당이 받는 지원 규모는 올해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용산으로 가서 멕아지...

젊은시절 남들 피땀흘려 열심히 일할때 실컷 술이나 쳐먹고 놀다가 늙은 노인네들까지 국가가 책임져야하나...그런돈 잇으면 남한테 의존 안하고 폐지수집으로 열심히 사시는 주위 노인분들한테 보태줘야...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 '추가 20억', 국회 의결 피하기 위한 꼼수?행안부가 예산 20억원을 전용한 건 결국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한 '예산 이용' 대신, 각 중앙관서의 장의 승인만 얻으면 되는 '예산 전용'이라는 수월한 길을 선택하겠다는 편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통령실 박근혜 특활비 뇌물꼴이군 전용도 좋다하고, 어디다 갖다 쓸 것인데? 그 것이 알고싶다!
출처: nocutnews - 🏆 18.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윤석열 정부, 노인 일자리 예산 삭감…'패륜 예산''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노인 일자리 예산 축소를 지적하고 '예산을 줄이면 그분들은 폐지 주우러 길거리로 나서야 한다'라며, '패륜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ㅋㅋㅋ ㄴㅐ로남불 패거리들은 그 무엇이 든 물어 뜯고 쌩떼 ㆍㆍㆍ 또또또 패륜하면 너지! 어디든 걸리는 인간.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동문서답에 '내년 5월에나'... 대통령실 이전 자료 절대 못준다?동문서답에 '내년 5월에나'... 대통령실 이전 자료 절대 못준다? 진선미 동문서답 용산이전 대통령실 뭉개기 조선혜 기자 정부가 왜 자료제출을 거부하겠는가? 떳떳하지 않음이다. 뒤가 켕기기 때문이다. 주장하는 바가 진실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청사 및 관저 공사 등을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업체들이 맡아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타 예산 전용 사실까지 드러났지만, 정부가 국정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쪽팔려서 5년짜리가 겁대가리가 없어~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기도의회, 국힘 문제 제기로 추경안 처리 불투명··· 경기도 “적법한 예산, 조속처리해야”
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WSJ '美 인플레법에 아시아·유럽동맹들 분노…WTO 위반 가능성'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보조금 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에 대해 아시아와 유럽의 핵... 이 사안으로 윤통을 깐 민주당 것들은 제정신이 아님. 민주당의 분노는 자국 이익만 생각하는 미국을 향해야지, 동분서주 하면서 어떻게든 국익을 위해 미국을 설득하려던 윤통을 까냐? 민주당 니들은 그래서 안된다. 아래는 미국에서 혜택을 받는 차종이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WSJ '인플레법 핵심 동맹 분노 유발...WTO 위반 가능성'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아시아와 유럽의 핵심 동맹들로부터 분노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신문은 문제의 법 조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려는 노력과 중국 영향력 확대에 맞서 동맹을 규합하려는 노력 사이의 ... 패륜석열이가 WTO도 건드렸다. 일이 점점 커지네?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