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인물 작품은 실제의 60% 규모로 만들어져 보는 이에게 기이한 느낌을 전달한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전시장을 누비는 '찰리'와 무릎 꿇은 히틀러의 뒷모습. [사진 뉴시스]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가 12만 달러에 팔렸다. 작품 제목이 '코미디언'이다. 바나나 한 개로 시작된 '코미디'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 행위예술가가"배가 고프다"며 바나나를 떼어 먹어버렸고, 해당 갤러리 측은"그가 작품을 파괴한 게 아니다. 바나나는 발상"이라며 벽에 새 바나나를 붙였다. 바나나는 이듬해 한 소장자의 기증으로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소장됐다. 이 기상천외한 '코미디언'의 쇼는 지금도 충실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서울 리움미술관이다.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현대미술가로 꼽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한국 첫 개인전이 지난달 31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개막했다. 그가 바로 바나나 한 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주인공이다.
카텔란은 이탈리아 파도바 출신이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미술계에 들어온 그는 자신을"미술계의 침입자"라 부른다. 이는 전형적인 '미술'과 '작가'라는 통념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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