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종 기자=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날씨가 러시아의 공격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러시아어로 땅이 진흙탕으로 변하는 시기를 뜻하는 라스푸니차가 올해 우크라이나에 일찍 찾아왔다.유럽연합의 지구 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지난 1월 기온은 과거 30년 평균보다도 1∼3도가 높았다.미국도 기온이 떨어져야 러시아의 공격이 더 쉬워질 것으로 본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푸틴 대통령이 국경을 넘으려면 땅이 얼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했고,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우크라이나의 물이 얼면 바퀴 달린 장비들이 국경을 넘는 데 최적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에서 7일 한 군인이 소총을 겨눈 채 러시아와 접경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3면에서 포위한 형태로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2.2.8 sungok@yna.co.kr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다라 마시코트 군사전략가는"얼어붙은 땅이 러시아군에 더 좋을 수는 있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며"정밀한 미사일이나 공습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지난 10년간 매우 발전해 왔다며"각기 다른 기후 조건을 경험하기 위해 1년 내내 훈련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탱크가 언 땅에서 더 빠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녹은 땅에서도 크게 방해를 받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CNN은 그럼에도 땅의 상태가 일부 지역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는 탱크가 지나가기 최적이지만, 벨라루스와 국경이 접한 북쪽은 습지와 늪지로 돼 있어서 1941년 나치군이 그랬듯이 지나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에 마시코트는"하늘은 러시아의 크루즈와 미사일에 요소가 아니다"며"군사시설이나 지휘통제 등 고정된 위치에는 구름이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CNN은 날씨 조건이 크렘린궁의 '유일한' 혹은 '중요한' 고려사항은 아니다면서 러시아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보낸 요구사항에 대한 협상 진행이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taejong75@yna.co.kr
쓰레기들 기사꼬라지봐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