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준 기자=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당국의 검열을 피할 목적으로 백지는 물론 낙서와 방정식까지 이용한 시위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중국 칭화대 학생들 '제로 코로나' 항의 시위서 방정식을 구호로 사용특히 중국 당국은 구글에서 뉴욕타임스까지 서방의 인터넷 플랫폼과 언론 매체들은 사실상 볼 수 없도록 한 검열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철저히 가동한다.그러나 위챗은 중국 당국의 철저한 통제를 받기 때문에, 중국 누리꾼들은 늘 검열을 우회하면서도 처벌을 피할 방법 찾기에 고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실제 지난달 14일 베이징대·칭화대·인민대 등이 몰려 있는 베이징 도심 쓰퉁차오에서"독재자 시진핑은 물러나라" 등의 슬로건이 쓰인 플래카드 시위 사건이 나고, 누리꾼과 중국 당국 간에 숨바꼭질이 벌어졌다.
예컨대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친인 시중쉰의"사람들이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연설을 전파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루무치 화재 사고의 진상을 알리는 걸 중국 당국이 왜 막느냐고 항의하는 의미로 보인다.베이징대에선 쓰퉁차오 플래카드 시위 때 사용된"우리는 봉쇄가 아닌 자유를 원한다""PCR 검사가 아닌 음식을 원한다"는 현수막 내용이 낙서 형태로 나붙기도 했다. 위챗에 중국 당국을 불편하게 할 의견을 게시했다가 계정이 영구 삭제될 것을 우려해 전화번호 또는 QR코드를 다른 메시징 플랫폼에 게시해 친구와 지인이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 추도식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검열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백지 시위'를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북서부 신장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당시 방역 강화 차원에서 아파트를 봉쇄하기 위해 가져다 놓았던 설치물이 진화를 막았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2022.11.28 ddy040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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