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부터 4박 5일간 세계경제포럼에 대통령특사단장으로 다녀왔다. 김현동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최근 1년은 백의종군의 시기였다.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 도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이준석 돌풍’을 만나 아쉽게 고배를 마신 뒤 무대 뒤편에서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9 대선을 앞두고도 대선 캠프에서 전면에 나서기보다 물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돕는 일을 택했다. 내 선거처럼 뛰는 바람에 링거까지 맞아가며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 대통령 특사단장 역할을 맡겼다. 그 어느 때보다 자국의 이익을 내세우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때에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임무를 지게 된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4박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경제 대사’역할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숨 돌릴 틈조차 없었다. 6·1 지방선거가 임박하자 사방에서 지원 유세 요청이 들어왔고, 이를 거부하지 못한 채 밤낮으로 뛰었다. 지방선거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나 전 원내대표를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보스포럼의 핵심 의제는 무엇이었나.“‘경제 안보’와 ‘탄소 중립’이 끊임없이 강조됐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끼리만 ‘안전하게’ 무역하자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각종 공급망과 경제, 안보가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경제 안보는 결국 니 편 내 편을 가르겠다는 거 아닌가.“최근 우리나라도 요소수 공급망을 쥔 중국이 수출을 줄이면서 피해를 보지 않았나. 이런 일 때문에 국제 사회가 각 나라의 이익과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작은 블록으로 나눠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이런 차원에서 대통령실에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하고 IPEF 참여를 결정한 것이다.” 멀리 스위스에 다녀오자마자 지방선거 유세를 뛰었다.“귀국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날부터 지원 유세를 약속한 곳으로 향했다. 일정을 소화하려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이 필요하다기에 늦은 밤 일부러 병원을 찾아 16만원을 주고 PCR 검사도 받았다.
김은혜 후보는 석패했다.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2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니 도지사 선거를 졌다고 해서 다 졌다고 할 수 없다. 물론 바닥 민심을 흡수하지 못한 데엔 재산 신고 누락 등의 이슈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 김은혜 후보가 당선됐으면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 힘들었다고 보나.“우리 당에서 여성 정치인은 항상 이용 당하기만 했다. 내가 4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여성 비례의원들이 왔다가는 걸 봤겠나.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정치인에게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에 공천을 주거나 입각시키는 방법으로 기회를 줬다. 하지만 우리 당에선 여성을 험지에 내모는 식으로 구색만 맞췄던 것 같다. 이번 정부에선 당의 방침이 좀 달라지길 기대해본다.” 여러 장관 후보 하마평에 올랐다. “소문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취임식 날, 1000명의 내빈이 앉는 단상에도 내 자리는 없었다.
판사인 나경원 남편은 윤석열 장모 재판 미뤄주고 검찰총장인 윤석열은 나경원 불기소 해주고 끈끈한 상부상조 관계 같던데 왜 취임식에 자리 하나 안줬을까…ㅎ
문체부장관은 시켜줘야하고 그렇게될겁니다.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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