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자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에서 도시락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GS25가 가성비로 유명했던 '김혜자 도시락'을 재출시하자 CU는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의 가성비 구성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평균 식대 결제금액은 9,633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16% 상승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9,180원에서 1만2,285원으로 33.8%나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서 공개한 메뉴별 가격을 봐도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은 평균 7,500원으로, 1년 전보다 500원 가까이 올랐다.GS25는 가성비 도시락의 대표 격이었던 '김혜자 도시락'을 재출시한다. GS25는 지난 15일 출시된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2017년 단종 이후 6년만에 다시 내놓았다.
이미 '백종원 도시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CU는 새로운 가성비 도시락으로 대응에 나섰다.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모델로 기용한 '백종원 도시락'의 신제품인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를 16일 내놓았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구성으로 가성비를 극대화한 컨셉이다.'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 제품은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 △트리플 머쉬룸 버거 △트리플 포크 삼각김밥 △트리플 포크 김밥 등이 있다. 대표 상품인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은 호평을 받았던 반찬인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와 마라 소스로 양념한 치킨 등 3종의 고기반찬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500원이다. 김혜자 도시락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풍성한 구성으로 가성비 도시락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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