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벤츠·경호원은 日SUV 버젓이 이용…'대북제재 무색' | 연합뉴스

중앙TV 화면을 보면 이날 행사에서 김 위원장 경호원들은 하얀 스포츠유틸리티차를 사용했다.파제로는 1982년 시판돼 38년 역사를 자랑하던 다목적 SUV로, 미쓰비시자동차를 대표하던 간판 차종이었다. 미쓰비시의 경영난으로 2020년 제조가 중단됐다.지난 2020년 3월 평양국제공항 인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장에 파제로가 주차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2020년 10월과 2021년 1월 열병식 때는 군용으로 개조된 이 차량이 등장했다.북한 김정은 경호원, 日 미쓰비시 SUV 이용하는 듯

조선중앙TV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앙TV에 포착된 김 위원장 경호원들이 사용하는 차량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 '파제로'로 보인다. 2023.2.18 [조선중앙TV 캡처]김정은이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 때 탄 차량 조선중앙TV는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서 까만 차량은 김정은의 차량이며 뒤로는 경호원들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 '파제로'가 서 있다. 2023.2.18 [조선중앙TV 캡처]

2019년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인 선진국방연구센터 추적 결과에 따르면 김정은의 방탄 전용차로 보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2대는 2018년 6∼10월 4개월 동안 5개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그럼에도 김 위원장과 그의 경호원들이 버젓이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차를 타는 것을 두고 대북 제재의 감시망에 틈새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선중앙TV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앙TV에 포착된 김 위원장의 방탄 전용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로 추정된다. 2023.2.18 [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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