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인 김여정 당 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5년 전 비서국이 폐지되면서 북한에 위원장 직함이 남발됐는데, '위원장'이라는 직위를 김정은에게만 부여해 권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은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돼 조직 비서 직책을 도맡으며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습니다.북한은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들을 결정하도록 했고, 국가 중요 간부 임면 문제도 다루도록 했습니다.대미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고,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하지만 대남 문제를 총괄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당비서에서 탈락하고 당 부장에 이름을 올려 북한이 대남 담당 비서를 없애고 당 부장만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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