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2일 청년들을 향해 “좌절감의 큰 원인인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 함께 정치혁명에 나서자”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청년들을 옥죄는 불안감, 위태로움, 좌절감이 청년들 탓이 아니라며 “불평등한 구조를 만든 장본인은 기호 1번, 2번 저 기득권 기성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내년부터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 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주겠다고 하지만, 한 달 평균 8만 3천 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차이가 한 달 157만 원으로 차별받고 살아가야 하는데, 8만 3천 원으로 위로조차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도 김 후보는 “취약 청년들 대상으로 월 8개월 400만 원을 주면서 청년 도약 보장금이라고 한다”며 “지금 서울 시내 평균 청년들의 월세가 50만 원이 넘고 첫 일자리를 얻는데 최소 소요되는 시간이 10개월 이상인데, 이것으로 청년들의 삶을 바꿀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기득권 기성정당이 만들어 놓은 높은 집값,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취업난, 교육 세습을 완전히 뒤엎지 않고서 새 살이 돋아날 수 없다”며 자산·소득·교육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토지공개념 도입, 국가고용책임제, 최저시급 1만5천 원, 대학까지 무상교육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비정규직 삶이 걱정되고, 여성으로 차별받는 삶이 고통스럽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사회에 나가야 하는 청년의 삶이 비참하다고 느끼신다면 저와 함께 낡아 빠진 정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에게 누가 돈을 대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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