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지명 사실이 발표된 뒤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9시쯤에 대통령의 최종 인사 결재가 났다고 하더라”며 “산적한 난제를 잘 마무리해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전날 밤엔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오후 내내 전화를 받지 않더니 오후 9시 무렵엔 휴대전화 전원이 결국 꺼졌다. 이 때부터 취재 기자들 사이에선"김 후보자가 낙점을 받은 모양"이란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오후 1시 30분 인사 발표를 불과 4시간 30분 앞둔 시점이다. 문 대통령 주변 인사들 사이에선"그만큼 문 대통령이 총리 인선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했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총리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미 지난 1월 문 대통령에게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청와대가 정 총리의 사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후임자 물색을 시작했다는 소문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성 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발간된 영문 연설집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 김혜애 전 기후환경비서관, 엄규숙 전 여성가족비서관, 문 대통령, 정혜승 전 디지털소통센터장, 신지연 현 제1부속비서관 [사진제공=청와대]여권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특히 총리의 경우 여성 인사를 계속 물색했지만, 정말 적임자를 구하기가 어려웠다”며 “문 대통령이 정말 여성 총리 기용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면 2019년 두번째 총리 인선 때 결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이 컨셉이 부상하면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총리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이 설득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고사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 '화합형 총리 모델'로는 최고의 적임자였던 김부겸 후보자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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