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잔디 기자=지난해 11월11일 재판을 앞두고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꼬리를 잡힌 결정적 단서는 '후미등이 고장 난 검은색 승용차'였다.김 전 회장의 조카에게 이 차는 낯설지 않았다.김 전 회장이 도주한 지 한 달만인 지난달 8일 구속된 조카는 검찰에서 이 사실을 털어놨다. 조카는 이 차를 '후미등이 고장 난 검은색 승용차'로 기억하고 있었다.
검찰은 이 차의 주인을 찾기 위해 조카의 진술을 토대로 김 전 회장이 이 차와 접선했다는 날짜, 시간대에 해당 장소 부근의 폐쇄회로TV를 확보했으나 차량 번호까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검찰은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김 전 회장이 도주하기 이틀 전부터 이 식당 이름을 검색한 기록을 분석해 휴대전화 번호 하나를 찾아낼 수 있었다.검찰은 A씨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다시 분석했고, 한 구청 주차관리과에 전화한 사실을 알아냈다. A씨의 차가 이 구청의 주차위반 단속에 적발됐기 때문이었다.이를 근거로 검찰은 잠복 끝에 지난달 28일 오전 5시50분께 A씨를 체포했다.김 전 회장은 도주 이틀 전 이들에게"사설 토토, 카지노 운영권, 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도주를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오산에서 김 전 회장을 태운 사람은 B씨의 지인 C씨였다.
C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김 전 회장을 하룻밤 재운 뒤 이튿날 같은 단지의 다른 집을 단기 임대해 김 전 회장의 은신처를 마련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아파트에 계약 다음날 새벽 몰래 들어가 숨어 있다가 결국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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