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혁신안을 내놓은 ‘인요한 혁신위’가 활동의 성패를 결정지을 중대 기로에 섰다. 야심찬 ‘희생’ 요구에 당사자들이 무시에 가까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다. 지도부측 인사로부터 인 위원장이 혁신위 운영을 독단으로 한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비윤석열계에서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냉소가 흘러나온다. 혁신 대상으로 지목된 이들의 무대응이 지속될 경우 혁신위는 동력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당 지도부는 공식 안건이 아니라 대응하기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인 위원장의 희생 요구는 혁신위 의결이 아닌 위원장 차원의 제안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확실히 안건을 의결해서 제안해온 게 아니지 않나”라며 “지도부든 어떤 의원이든 간에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지역구 의원들로서는 입장을 밝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친윤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그분들이 어떤 기득권을 엄청나게 갖고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장제원·이철규 의원 모두 처음부터 고생하고도 엄청난 걸 누리고 있는 게 아닌데 인위적으로 요구하니까 별로 썩 와닿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친윤 의원들 내에서는 거론된 인사들이 모두 불출마·험지출마를 했다가는 선거에서 망할 것이라는 성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 위원장은 ‘희생’을 강조하며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도 제안했지만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당내에선 현실을 외면한 “무지와 무책임의 극치”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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