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으로 운항 중단, 부채 2500억원, 창업주 구속 기소….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현주소다. 법정 관리가 없었다면 파산했을 이 저비용항공사를 10곳이 넘는 기업·사모펀드가 인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코로나19 리스크’만 해소되면 이스타항공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무 부담, 각종 대외 악재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보유 항공기나 부동산 등 자산이 없는 이스타항공에 어떤 투자 가치가 있길래 인수 열기가 달아오른 것일까. 업계는 무형자산을 지목한다. 한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10년에 가까운 업력과 운수권, 슬롯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만 다시 발급받으면 항공기를 띄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타항공은 또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 등 숙련된 인력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신규 국제노선을 취득하려면 해당국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이스타항공은 이미 동남아, 일본, 중국 등 알짜 노선을 갖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운항을 못해 몸값이 낮아진 데다 ‘창업주 리스크’도 사라지면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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