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때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과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낸 김태효씨가 윤석열 정권 출범과 함께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걸 보고, 그를 아는 많은 사람이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그의 전력 때문이고 또 하나는 그의 노선 때문이었습니다.
김씨의 수수께끼 같은 인사비밀은 윤 대통령과 그 사이의 '특수 관계'가 알려지면서 많이 풀렸습니다. 둘은 서초동 법원 옆에 있는 고급 아파트의 같은 동에 사는 이웃이자 술친구이며 목욕을 같이하는 '사우나 동지'였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김씨의 아버지는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낸, 윤 대통령의 '특수부 검사' 한참 선배였으니 둘의 관계가 더욱 끈적끈적했을 법합니다. 지난 3월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제3자 변제를 내용으로 한 정부의 강제 노동 해결 방안을 발표한 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가 익명을 전제로"우리가 대법원판결을 부정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지만, 어쨌든 국제법적으로 그리고 한일 양국 정부의 약속에 비춰보면 2018년 대법원판결은 일본으로서는 '한국이 합의를 어긴 것이다'라는 결론이 된 것이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는데, 앞글과 뒷말의 논리 전개가 너무도 비슷하지 않은가요.
한반도 유사 때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 가능성에서부터 치욕적인 일제하 강제 노동 해결 방안과 한일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의 살상 무기 지원까지 윤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외교·안보 정책에 그의 입김이 서려 있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강제 동원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양보를 더 끌어내야 한다는 외교부 쪽의 속도 조절론을 찍어누르고 굴욕이고 반헌법적 방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도록 강요한 주역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윤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에 작용하는 그의 위세가 워낙 세다 보니, '이제 외교·안보 대통령은 김태효'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그의 친일·보수 성향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미 공인받은 바 있습니다. 일본 역대 총리 중 '총리 자격'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처음 참배한 사람이 바로 나카소네 야스히로입니다.
김씨는 5회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가 상을 받은 시점이 바로 청와대 대외협력 비서관을 맡고 있던 때라는 사실입니다. 자료를 살펴보니, 다른 나라 관료가 재직 때 이 상을 받은 건 그가 유일합니다. 일본 보수세력으로서는 당시 청와대에서 대외정책을 주무르고 있는 핵심 인물을 어떻게든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어쨌든 시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다 미국과 일본의 뜻을 먼저 헤아리는 듯한 그의 태도에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해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프란츠 파농이 살아 있다면, 그를 '노란 피부, 하얀 가면'의 대표 인물로 묘사했을 것이 확실합니다.
특수관계=같은 아파트 주민 상상초월 정권.
이 새끼는 눈깔에 뵈는게 없네!!
나라망신 무능한 쓰레기 김태효퇴출하라.
특수관계고 나발이고 떠나서, 기밀유출 유죄를 받은 인간을 다른 곳도 아니고 국가안보실이라니 나라가 망조가 들었음.
주권 팔아먹는 매국노
ㄱ sㅔㄲ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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