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5시께 경기도 화성시 육군 제51사단 영외 직할대 방공 중대 소속 A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군과 경찰은 부대 내에서 A일병을 상대로 폭행이나 폭언 등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육군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 조사가 시작됐지만 아직 수사 단계로 넘어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누리꾼은"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우리 아들 어떡하냐.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두 명의 훈련병이 각각 수류탄 폭발 및 군기훈련으로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근무 중이던 일병 사망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군 당국의 장병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되풀이되는 인명사고에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앞서 지난 5월 21일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 폭발로 훈련병 1명이 숨졌고, 같은 달 23일에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져 이틀 뒤 숨졌다. 간부들의 사망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5월 27일 경기도의 한 공군 부대에서는 위관급 장교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날 강원도 양구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위관급 장교도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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