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각선 ‘전권 혁신위’ 띄우기도 ‘김기현 지도부 2기’가 당 쇄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나섰지만,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혁신위를 이끌 적임자가 마땅치 않은 데다 내년 초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전 ‘징검다리’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혁신위가 전권을 쥐고 당 쇄신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19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출범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혁신위원장 인선, 혁신위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한 고심이 커진 이유에서다. 당은 오는 23일까지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정치권에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혁신위원장으로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지도부는 “구체적으로 어느 분이 유력하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혁신위는 내년 초 공관위 출범 전 혁신 아젠다를 세워 당의 쇄신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초까지 남은 기간은 3개월뿐인데, 이 기간 동안 유의미한 혁신책을 고안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여권 일각에서는 혁신위에 권한을 부여해 총선 전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띄워야 한다. 혁신위에 정말로 광범위한 권한을 주자는 것”이라며 혁신위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역시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기존에 있는 지도부가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내부 갈등만 유발하는 혁신위는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어떤 공천이 혁신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것인지 혁신위가 논의하는 부분들을 최고위를 거치지 않고, 전권 혁신위를 부여해서 그 모든 내용들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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