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전국 국립대 의과대학에 정시 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열에 여덟은 엔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한 번만 쳐서는 의대 정시 모집에 합격하기 힘들 정도로 의대 선호 현상과 그에 따른 경쟁이 심화한 모습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공개한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 정시모집 신입생 중 엔수생 현황’ 자료를 보면, 2021∼2023학년도까지 최근 3년간 수능 중심 전형인 정시 모집을 통해 이들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은 1121명으로 이 가운데 재수생 등 수능을 2번 이상 치른 엔수생은 911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엔수생은 2021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신입생의 84.2%, 2022학년도 82%, 2023학년도 77.3%였다. 한 국립대 의대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9명 중 1명을 뺀 모두가 엔수생이었고 2023학년도에도 엔수생 비율이 93.3%였다. 또 다른 국립대 의대도 2021학년도에 정시모집 신입생 중 엔수생 비중이 90.9%에 달했다.끈질긴 언론,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후원제 소개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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