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북서 태평양 괌 부근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이르면 6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기상청은 5일"제38호 열대저압부가 5일 오전 3시 괌 동쪽 20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며"6일이나 7일 중으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열대저기압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1ｍ 이상∼17ｍ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초속 17ｍ 이상'이면 태풍으로 분류된다.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올해 들어 19번째 태풍이 된다.제38호열대저압부. 태풍으로 발달하면 하기비스란 이름을 얻게 된다. [사진 미 해양대기국]
기상청 관계자는"기상청에서는 이 열대저압부의 발달 상황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도"아직은 한반도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진로의 불확실성이 커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또, 가을 들어서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큰 편이어서 이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영남과 동해안에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두 7개로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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