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기부 고문처럼···10세조카 '욕조 물고문' 숨지게한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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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조카를 때리고 욕조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한 후 숨지자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숨진 A양의 이모 부부는"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중 B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향후 확인될 A 양의 정확한 사인과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B씨 부부의 혐의를 살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B씨 부부가 A양이 숨일 쉬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은 오후 12시35분.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A양을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은 A양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신고를 했다.

A양의 시신에서는 선홍색 시반이 보이지 않아 익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의도 '속발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물고문과 폭행이 쇼크를 불러온 원인일 수 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2주 정도 뒤에 확인될 전망이다.파리채·빗자루 폭행…결박 흔적도 발견 전날 B씨 부부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학대 사실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B씨부부는 집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파리채와 빗자루로 A양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A양의 몸 곳곳에서는 맞은 흔적과 함께 무엇인가에 묶였던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부부는 A양의 친모가 이사 문제로 A양을 돌보기 어려워 3개월 전부터 A양을 맡아왔다. A 양은 B씨 부부 집에 오기 전 용인 다른 지역에서 친부모와 살았으며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녔다. 당시 아동학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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