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에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가 설계·시공 등 문제로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부산시가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검증 작업에 나선다.부산시는 다음 달 29일까지 매주 한 번씩 모두 5차례에 걸쳐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검증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전 건설본부장 3명과 문화체육국장이 참여한다. 또 외부위원으로 부산시의회 최도석 의원과 대한건축학회·건축구조기술사회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 7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다.
오페라하우스를 설계는 국제 공모를 거쳐 결정했다. 2012년 공모전에서 노르웨이 설계회사 스노헤타와 일신설계 컨소시엄 설계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이 당선작은 진주를 품은 조개가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조개껍데기 위쪽은 비스듬하게 옥상으로 이어져 산책로와 공중공연장 역할을 하도록 했다. 바다 쪽으로 보고 있는 껍데기 위·아래 사이 공간은 외벽을 유리 등을 이용해 곡선 형태로 만들도록 했다.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비 2115억원→3050억원 증가 예상 이후 시공사 측이 보완을 요구했고, 설계사 측은 설계를 다시 내놓았다. 하지만 보완 설계에 따라 공사를 하면 약 4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 기간도 1년 가까이 늘어나는 데다 구조물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기초구조물 무단 시공 등 논란도 보태지면서 설계와 시공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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