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족한 부모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양육자 네 명 중 한 명은 이렇게 생각한다. 낳으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하지 말라는 건 기어코 하고, 하라는 건 절대로 안 하는 아이와 온종일 씨름하다 보면 “대체 너는 누굴 닮아 그러니?”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끝내 화를 터트리곤 이내 후회하길 반복한다. 해결책은 없는 걸까?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The Joongang Plus 안에서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해 콘텐트를 제작하는 헬로페어런츠가 정신과 의사에게 아이와 양육자의 정신 건강을 지킬 방법을 물었다.
최치현 서울알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예민하다는 건 세상을 일반 화질이 아닌 초고화질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남들보다 더 섬세하고, 예리하다는 얘기다. 남다른 관찰력과 풍성한 감수성은 창조성으로 이어진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같은 얘길 한다. “예민한 사람이 가진 섬세함과 집요함을 잘 활용하면 스티브 잡스처럼 자기만의 영역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예민한 성격 탓에 우울증에 빠진 사람과 예민한 성격 덕에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스티브 잡스와 머스크의 공통점은? 예민한 엄마를 위한 조언조언② 완벽주의, “애썼다” 금물 예민한 성격만큼 힘든 게 완벽주의다. 완벽주의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컨디션 난조나 불운도 핑계일 뿐이다. 뭐하나 시작하기도 어렵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에 미루고 또 미루다 끝내 포기한다. 좋은 성과를 내고도 불안을 호소하며 ‘노력 중독’에 빠진다.
하지만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정신건강의학과의원 윤홍균 원장은 여기에 반기를 든다. 그는 “누구나 자라면서 자존감은 꺾이기 마련”이라며 “자존감 높이려다가 나르시시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풀 꺾인 자존감이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려면 양육자의 심리적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윤 원장은 “아이를 거래처 직원 대하듯 하라”라고 조언한다. 무슨 말일까?윤홍균정신건강의학과의원 윤홍균 원장은"자존감 높이려는 말들이 오히려 나르시시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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