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막서는 가장 작은 신종 ‘투트세투스’ 발견 3900만년 전 살았던 고대 고래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를 재구성한 모습. 알베르토 제나리 제공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은 무엇일까? ‘공룡’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답은 ‘지금’ ‘살아있는’ 대왕고래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왕고래 중 가장 큰 개체는 1909년 대서양 사우스조지아 섬의 포경항에 실려 온 길이 33.58m의 암컷이다. 가장 무거운 개체는 1947년 3월 남극해에서 잡힌 190t 암컷이었다. 코끼리 30마리, 성인 남성 2500명 수준의 무게다. 그런데, 이런 기록이 깨질지 모를 일이 생겼다. 약 3900만년 전인 에오세 중기, 이보다 더 큰 조상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연구팀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왕고래를 능가하는 생명체가 에오세 중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도 완전히 수중 생활에 적응해 육상에 올라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약 300만년 전부터 지금처럼 크고 무거운 몸을 지닌 고래가 출현했을 거라고 봤다. 하지만 거대한 고래가 3900만년 전에도 살았던 것으로 이번에 확인돼, 진화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주 저자인 조반니 비아누치 이탈리아 피사대 교수는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발견은 적어도 두 번 이상 고래의 거대화가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300만년 전 이후의 대형 수염고래의 진화 그리고 약 4000만년 전 바실로사우루스과 고래 종의 분기가 일어났을 때”라고 설명했다. ■ 고래의 사막에서 새로 발견된 작은 고래 이집트 서부 사막은 고래의 사막으로 불리는 곳이다. 에오세 중기에 바다였던 이곳은 해양생물의 화석, 특히 고대 고래 바실로사우루스과 고래가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페루세투스와 살던 시대 즈음에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가장 작은 고래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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