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없는데 공장부터 지었다…삼바의 기막힌 선택, CD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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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3890억 달러(약 527조원)에 달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CDMO 시장 규모가 올해 191억 달러(약 26조원)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26년 270억 달러(약 36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장 1곳당 12만L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한데 총 36L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세계 10위권 CDMO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금리 인상기 성장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합니다. 성장주의 대표 격인 바이오도 예외는 아니죠. 특히 소형 바이오테크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큽니다. 물가 상승 등 연구개발비 증가는 자금 소진을 앞당기는데 조달은 쉽지 않으니 현금 흐름이 나빠질 수밖에 없죠. 치솟던 기준금리도 이제 곧 정점을 찍을 텐데요. 금리가 방향을 튼다면 하나의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투자자의 무관심과 높은 금리에도 바이오의 펀더멘털인 첨단 치료 물질의 임상 진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기술 수출에 성공하거나 약물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기업도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지나친 기대가 거품을 만든 것처럼 펀더멘털을 외면한 무관심은 반대로 좋은 투자 기회이기도 합니다.

」 반도체 업계엔 독특한 용어가 있다. ‘팹리스’다. 반도체 공장을 의미하는 ‘팹’과 없다는 뜻인 ‘리스’의 합성어다. 설계도를 그리는 회사와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따로 있는 셈이다. 특성상 제조 공정을 갖추는 데 워낙 큰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퀄컴이나 엔비디아 등은 대표적으로 설계에 특화된 회사다. 이들의 주문을 받아 대신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게 파운드리, 여기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바로 TSMC다.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56.4%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반도체 좀 만들어 달라고 넣는 주문의 절반 이상을 한 회사가 소화한다는 뜻이다. 설계대로 만들 능력이 있고, 약속을 잘 지키고, 가격도 적당하니 일을 맡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사훈을 내세워 혹시 모를 기술 유출 걱정까지 덜어주니 이만한 을도 없다.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위탁생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약의 무게중심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면서다.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합성의약품은 성분과 배합 방식만 정해지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생산 라인이 단순해 공장을 짓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덜 든다. 맡길 필요 없이 개발사가 직접 약을 만들어 공급하는 패턴이 주를 이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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