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서 못살겠다?…2조4000억 복권 당첨자, 실명·집 공개에 결국

당첨된 주인공은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웃들은 그가 나쁜 일을 당할까 우려하고 있다.1등 당첨금은 17억6500만달러에 달했다. 3개월 가까이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됐고, 역대 두 번째로 큰 파워볼 당첨금액이었다.이곳에 있는 미드웨이 마켓에서 정기적으로 파워볼을 구매했던 그는 작년 10월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당첨자는 자신의 실명과 사는 곳이 공개되며, 복권을 산 소매점의 이름과 위치, 당첨날짜, 당첨금액까지 공개된다.테오가 경고장을 붙인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웃들은 그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워튼은 “누군가 테오의 머리에 자루를 씌우고 차량으로 끌고 갈까 봐 걱정된다”며 “보안을 철저히 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 정도 돈이면 꼭 그래야 한다”고 했다.

지역 상점 중인 댄 페리는 “내가 여기에 살았다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았을 텐데, 이제 그는 등에 큰 과녁을 짊어지게 됐다”면서 테오의 신원을 공개한 게 그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우려했다.익명을 요구한 테오의 이웃은 데일리메일에 “언론의 관심 때문에 테오가 마을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꼬집었다.미 해병대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샌디에이고에서 복권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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