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를 앞두고 가장 뚜렷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팀은 지난해 8위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FA 포수 유강남,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FA 투수 한현희까지 데려왔다. 투타는 물론 수비까지 골고루 보강된 롯데가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는 희망론이 힘을 얻고 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2차 2라운드 15순위로 2008년 롯데의 지명을 받은 전준우는 줄곧 롯데에서만 뛰어온 '원 팀 맨'이다. 프로 데뷔 첫해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등극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전준우는 2010년부터 1군 주전을 꿰찼다. 당시 롯데는 외국인 사령탑 로이스터 감독의 지휘하에 화끈한 공격 야구로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중흥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때 롯데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던 이대호는 은퇴하고 장원준, 강민호, 손아섭 등은 FA 자격으로 차례로 타 팀으로 이적했다. 최근 KBO리그는 FA와 트레이드 등으로 인해 데뷔부터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만 머무는 원 팀 맨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전준우는 변함없는 '롯데맨'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FA 계약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전준우는 꾸준함을 입증했다. 잔류 계약 후 첫해였던 2020년에는 26홈런을 터뜨렸고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 연속 규정 타석 3할 타율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홈런을 의식하기보다는 정교함에 초점을 맞춘 변화를 시도해 성공적이었다.지난 3년 동안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 합계는 10.02로 이미 10을 넘어섰다.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 시즌이 남아 있으나 전준우는 FA 몸값을 이미 달성하고도 남았다는 호평이 지배적이다. 최근 KBO리그에서 FA 선수들의 몸값이 마구 치솟는 'FA 광풍'을 감안하면 전준우는 '모범 FA'로 가장 먼저 분류되는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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