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겪던 프랑스 폭우에 지하철역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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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변 도로는 물에 잠겼고, 자동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 지하철 곳곳이 물에 잠겼고, 시속 104km의 강한 바람에 가로수들도 쓰러졌습니다.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 시간당 47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14개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이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6층 높이의 이 나무는 가지들이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고요,"물은 빠르게 차올랐고 지하철은 홍수로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나무가 우리 뒤에 보이는 레스토랑 앞으로 떨어졌습니다."가뭄 피해가 극심했던 프랑스 남부 르바르 지역을 비롯해, 지중해 인근 5개 지자체에서도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현지 언론은 기상 이변으로 루아르 강 유역 등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 지방화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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