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성 기자=인도양의 작은 섬나라인 스리랑카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1.1%, 12월 14.0% 뛰었다.인구 2천157만명인 스리랑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화 부족에 물가 폭등까지 겹쳐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민생고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식품점 앞에 주민들이 필수 식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선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최근 한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과 물류난이 특히 가난한 나라와 작은 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식품과 기름 등 기본적인 경제 활동에 필요한 자원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경제력이 약한 국가에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 급등은 치명적이다.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은"글로벌 생산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는 개발도상국이 두 배의 충격을 받고, 이 중 작은 섬나라와 최빈국은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35.7포인트로 전달보다 1.1% 오르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 조만간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또한 지구촌 물가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유로존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같은 달 3.6% 올라 넉 달째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글로벌 공급망이 회복돼야 각국이 생산 활동을 정상화하고 물가 시름을 덜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지만, 그 시기는 불투명하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공급망 붕괴가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를 해결하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미국 뉴욕타임스는 공급망 정상화를 위해서는 투자와 기술, 창고·트럭 운전사 추가 확보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 내 경제적 비중이 큰 주요 지역에서 오미크론과 씨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향후 몇 달간 글로벌 공급망에 계속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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