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말벌' 등장에 미국이 벌벌 떤다...'보호복 뚫는 독침에 사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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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곤충계 최상위 포식자인 장수말벌이 사라지면,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집니다.

인천 영종도 주택가의 등산로. 주민이 수풀을 가리키면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애니띵]장수말벌 포획작전 ※자세한 스토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주인공은 'K-말벌'이란 별명을 얻은 장수말벌. 미국서 '아시안 거대 말벌' 또는 '살인 말벌'로 불린다.북미 대륙에 처음 등장한 장수말벌에 놀란 미 워싱턴주 당국은 지난달 22일 곤충학자 수십명을 동원해 소탕 작전을 벌였다. 아시아에서 온 이 외래종을 퇴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작업에 나섰지만, 확산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외신에 따르면 채집한 벌집을 연구한 결과 어린 여왕벌이 200마리나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장수말벌은 어떤 존재일까. 베일에 싸인 장수말벌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9월 17일 말벌 전문가 최문보 경북대 교수와 벌집을 찾아 나섰다.주민의 안내로 벌집을 발견한 취재진은 준비한 방호복을 입었다.

이날 잡은 장수말벌은 약 100마리. 최 교수는 독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팀과 함께 올해 약 8마리의 말벌을 잡았다. 최 교수는"장수말벌 1000마리를 잡아 독낭을 모아야 연구에 필요한 1g의 독을 얻는다"면서"더 작은 말벌은 약 3000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전국에서 제보를 받아 벌집을 따러 다니는 최 교수는 여름이면 연구실에 있는 시간보다 숲을 헤매는 시간이 많다. 독을 연구하는 이유에 대해 최 교수는"장수말벌 독은 혼자 성인 여럿을 죽일 만큼 치명적이지만, 그 속에서 사람을 살리는 성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땅속에서도 곰팡이가 피거나 젖지 않는 장수말벌집의 특성도 연구 대상이다.양봉 산업과 관련된 꿀벌과 달리 말벌 연구는 국내에서 불모지로 남아있다. '꿀도 못 만드는 무서운 곤충'이란 인식이 퍼져 말벌은 대중적으로도 미움을 받는다. 이런 인식에 대해 평생을 말벌 연구에 바친 최 교수는 아쉽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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