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일이다, 분명히 아파하는 환자를 데리고 간 보호자가 '이상 없음'을 수긍하기란. 참 난감한 일이다, 어떤 검사와 진단도 '이상 없음'으로 나오는데 아파하는 환자를 그대로 돌려보내기란.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가장 불편하고 어려운 지점은 환자와 가족과 의사가 질병과 일상 사이에서 서로 이해하지 못할 때이다.
성인이 아닌 아이가 아파할 때 보호자인 부모가 느끼는 감정이 어떨지를 잘 아는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사 최연호는 '빠른 진단'과 '발빠른 처방'을 기대하는 부모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말한다. 의료의 중심에는 진단과 처방보다, 보호자보다, 환자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겪은 불행한 환경 속에서 자살 미수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었던 헌터 애덤스는 정신병원에서 보았던 수많은 다른 환자들을 보며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사람들의 정신적인 상처도 낫게 하는 것이 의사의 몫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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