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때 일왕 도쿄 탈출 타진'…아키히토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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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피난하고 있지 않은데, 피난은 있을 수 없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아키히토 당시 일왕을 서쪽 지역인 교토로 피신시키려는 움직임이 일본 정부 내에 있었다고 도쿄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당시 간 나오토 민주당 정권의 간부 여러 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국민 버리고 갈 수 없어" 거부 의사 전해 이에 따르면 당시 간 정권은 아키히토 일왕에게 교토 또는 교토보다 더 서쪽 지역으로 대피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 이에 궁내청 측은 “국민이 피난하고 있지 않은데, 있을 수 없다”는 거절의 뜻을 전했다.간 전 총리는 교도통신에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폐하에게 타진했거나, 누구에게 말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당시 정권의 간부에 따르면, 간 총리의 의뢰로 다른 사람을 통해 하케다 신고 당시 궁내청 장관이 일왕에게 피난 의사를 은밀히 전했다. 궁내청 관계자는 “ 거절한 기억은 있다.

또 차남 아키시노미야의 장남 히사히토 역시 교토 지역으로 피난시키는 것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히사히토는 현재 왕위 계승 순위 2위다.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이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대비한 검토 과제였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쓰나미 피해로 인해 지진 발생 바로 다음날인 3월 12일부터 15일 사이에, 1호기, 3호기, 4호기가 수소폭발을 일으켰다. 당시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원전에서 20~30킬로미터 지역에서 옥외 활동을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정부는 반경 80킬로미터 내 자국 국민에 대해 대피를 지시했다.2019년 12월 공개한 일본 왕실의 가족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현 일왕의 동생 아키시노미야이며, 뒷줄 두번째가 그의 아들 히사히토로 왕위 계승 2위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히사히토의 대피계획도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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