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8% 올랐다.이 밖에 전기료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kWh당 19.3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13.1원 급등했다.
이로 인해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작년 12월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든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비가 2배 올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설 연휴 마지막날부터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1월 난방비는 전월보다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고 팔도와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가격을 각각 평균 9.8%, 11.0% 올렸다.밀가루, 팜유 등 재룟값 상승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올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이유였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고 이에 따라 흰 우유 1L 판매가는 대형마트 기준으로 2천800원대가 됐다.유업체가 우유 가격을 인상하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도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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