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오는 9월 1일 개학을 맞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테지만, 역사 수업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우크라이나 남부 러시아 점령지에선 학교 등 행정 및 교육 시설에 러시아 국기가 걸려있다.이리나는 "[러시아 교육과정에 대해]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무엇을 배울지 정말로 신경 쓰인다"며, 수업이 우크라이나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진행되는 것에도 화가 난다고 했다.러시아 승인한 역사 교과서에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당시 "서방의 지원을 받은 급진적 민족주의자들이 … 우크라이나에서 권력을 잡자"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들고 일어섰다고 적혀있다러시아는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를 친러 SNS 채널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선전하고 있다.한편 BBC는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교과서를 분석해 전쟁 전인 2016년 출판된 교과서와 최근 2022년 판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그 결과 2022년 판에선 우크라이나와 수도 키이우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 삭제됐으며, 심지어 중세 동유럽 국가이자 키이우를 수도로 삼았던 '키예프 루스'의 국가명은 '루스' 또는 '옛 루스' 등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이뿐만이 아니라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당시 "서방의 지원을 받은 급진적 민족주의자들이 … 우크라이나에서 권력을 잡자"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들고 일어섰다는 잘못된 내용이 포함됐다.한편 이리나는 점령지를 떠날까도 고려했으나, 집을 두고 가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자녀가 학교에서 러시아식 교육과정을 따르는 것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학교에 보내지 않기도 쉽지 않다.
원칙적으론 온라인을 통해 우크라이나식 교육을 받을 수 있으나, 부모들은 그 파장을 우려한다. "누군가가 [러시아가 세운] 새로운 지역 당국에 우리에 대해 고발하거나, 러시아식 교육을 받지 않았단 이유로 나와 내 아이를 박해하면 어떡하냐"는 것이다.거기엔 "해방된 이 지역에서 원격 학습은 없을 것"이라면서 집에서 직접 가르치기 위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거부하는 부모들은 여러 번 규칙 위반 시 "친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교사 추적 및 추방전쟁 전 드미트로는 멜리토폴에서 학생이 500여 명이 넘는 학교의 교장이었다. 그러나 이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우크라이나식 교육과정을 따를 수 있도록 조직하려 했다는 이유로 러시아의 수배를 받고 있다." '우리는 모두 러시아인이다. 하나의 민족이다. 우리는 통일돼야 한다'는 식의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어한다"는 게 드미트로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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