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계곡은 평창군이 여름 피서지로 홍보하는 계곡이다. 정작 계곡을 찾아가면 불법 평상 대여 업체가 장악하고 있어 쉽사리 쉴 곳을 찾기 어렵다. 일부 평상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조치가 무색한 상황이다.“공영 주차장 주변은 아무리 찾아도 계곡 진입로가 안 보여요. ‘개인 사유지’라고 팻말을 붙여 출입을 막았더라고요. 멀리서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 없어서 평상을 빌렸습니다.”7월 29일 강원도 평창군 흥정계곡에는 얼굴을 붉히거나 발길을 돌리는 피서객이 적지 않았다. 평창군이 대표 관광지로 홍보하는 유명 계곡에서 불법 평상 영업이 판을 치고 있어서다. 평창 최고 피서지의 현실 흥정계곡은 예부터 유명한 피서지였다. 봉평전통시장에서 약 3km 거리로, 흥정산 중턱까지 5㎞ 이상 이어지는 계곡이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이 계곡에 펜션·야영장과 평상 대여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 100여 곳이 줄지어 있다.
피서객이 가장 밀집한 계곡은 천막을 덮은 대형 평상과 파라솔로 빼곡했다. 모두 하천법이 금지한 ‘불법 점용’이다. 평상에서는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했고, 계곡은 물놀이 즐기는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일부 업소가 설치한 평상은 너무 붙어 있어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지침이 무색했다.행정대집행 예고한 지자체 불법 영업이 활개를 치자 평창군도 조치에 나섰다. 8월 6일까지 불법 시설을 전부 철거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평창군청 민선기 하천팀장은 “불법 시설을 정리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하고 그래도 개선이 안 된다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청 지시가 이번에는 통할까. 마을운영위원회는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송문석 흥정1리 이장은 “마을에서 국유지에 운영 중인 캠핑장부터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곡 음식점 전부 없애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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