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이 거꾸로 폭주하고 있는 국토부와 전라북도청에게 고한다. 텅빈 활주로와 비행기 날개를 뜯어먹고 살 수 없다. 기후붕괴와 생물다양성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생존위기와 고조되는 전쟁위기 속에 정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필요하지도 않은 공항 건설이 아니라 수라갯벌을 비롯한 새만금 갯벌을 보존하고, 수많은 생명들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 속에 정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엄중한 책무이다."30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발표한 기자회견문의 마지막 문장이다. 공동행동은 이날 새만금신공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계 심의가 열린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설계심의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새만금SOC 사업의 적정성 검토 용역과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신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이 이날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국토부의 선정 심의가 무리하게 강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29일, 국토부는 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된 뒤 새만금 SOC사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 사업의 필요성·타당성·균형발전정책 효과성 등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검토용역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고, 그해 11월에 검토용역에 착수했다. 따라서 그동안 진행되고 있던 새만금신공항 건설공사 업체선정 입찰절차와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는 중단됐다. 공동행동은 이어"전세계적인 망신과 민폐를 자초한 새만금 잼버리의 원흉인 새만금 SOC사업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새만금 잼버리 파행 이후 시작한 감사원의 새만금 잼버리 특별감사는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다"면서"전세계적인 행사 파행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새만금 SOC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던 국토부의 용역은 당시 비판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쇼에 불과했던 셈"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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