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차에 치인 고양이를 떠나보내는 법[와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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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로드킬 고양이

다급하게 바둥거리는 앞다리, 꺾여 있는 등, 꿈쩍도 하지 않는 뒷다리. 미처 SUV를 피하지 못한 고양이의 모습은 참혹했습니다.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영문을 알지 못하는 다른 차들이 고양이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그 순간, 어머니 한 분이 도로 한복판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가까스로 차를 막은 뒤 양손으로 고양이의 양발을 잡고 번쩍 들어 인도로 옮겨주었습니다.고양이는 고통에 몸부림쳤습니다. 애써 올려놓은 한 뼘 높이의 인도에서 다시 도로로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제발 도와달라고 온몸으로 절규하는 몸짓 같았습니다. 제 머릿속은 하얘졌습니다. 결국 119를 눌렀습니다.119: 선생님, 110번으로 전화 한번 주실래요?110은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입니다. 정부 관련 민원을 상담해주는 전화번호입니다. 저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110: 선생님, 동물 보호는 시청이나 구청 쪽에서 담당하고 있어서 제가 연결을 해드리겠는데요. 끊지 말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시청: 잠시만요.

인터넷 포털에 '반려동물 화장', '반려동물 장례'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회사가 나오는데요. 그 중 한 곳을 골라 연락해서 화장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적게는 7, 8만 원에서 20, 30만 원 정도입니다. 보통 사체의 크기가 클수록 화장 비용이 비싸집니다.이런 업체는 피하셔야 합니다. 이동식 장례 차량에서 사체를 소각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곳인데요. 불법입니다. 화장 시설을 운영하려면 법에서 정한 여러 복잡한 기준을 갖춰야 합니다. 이런 이동식 장례 차량은 법에서 정한 기준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동물 화장시설도 사람 화장시설처럼 혐오 시설로 인식되다 보니, 적지 않은 합법 화장터가 교외에 있는데요. 그 빈틈을 노려 어디든 사체가 있는 곳으로 와서 불법 화장을 해준다고 홍보하는 겁니다.시내가 아닌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는 사체를 직접 처리하는 게 위험합니다. 길가에 차 세우고 동물을 치우려다 뒤에 오는 차에 치여 2차 사고가 날 수 있어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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