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건물 밖으로 나오던 현금 수송차 앞을 한 승용차가 가로막았습니다.김 씨는 사망했고, 범인들은 3억 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그러나 이뤘다고 생각한 완전범죄의 꿈은 사건 발생 21년 만에 허망하게 깨졌습니다.경찰은 지난해 8월 25일 이승만과 이정학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17일"병역을 마치지 않아 총기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이정학과 달리 이승만은 수색대대 군 복무를 마쳐 총기 사용이 익숙하고 실탄 사격 경험도 풍부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승만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재판 내내 이승만은 권총을 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승만은 특히 1심 선고 공판이 열리기 나흘 전인 2월 13일 전북경찰청에 돌연 '전주 백선기 경사 살해·권총 탈취사건의 진범은 이정학이며, 이정학으로부터 권총을 건네받아 숨겨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그가 허리에 차고 있던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된 38구경 권총도 함께 사라졌습니다.이 사건은 전북지역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지만, 이승만의 편지로 수사에 급물살을 탔습니다.이승만의 제보를 두고 이정학에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거나, 혹은 앞으로 진행될 항소심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승만은 1심 재판 과정에서"이정학은 좀 간사하다고 해야 하나. 얼마나 살고 싶으면 저럴까 피눈물이 난다"면서"나는 3대 1로 붙어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총을 쏠 필요가 없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이승만은 2003년 1월 22일 대전 중구 은행동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4억 7천여만 원이 실려있던 현금수송차량 절도 범행 역시 자신이 저질렀다면서"제가 그때 했던 범행처럼 '우리는 돈이 목적이니까 최대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자'고 이정학한테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대전고법 형사1부는 오늘 오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이승만과 이정학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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