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참사 인지시점 두고도 의혹 가열…"오후 11시 인지" 고수 임화영 기자=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4 hwayoung7@yna.co.kr이 전 서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지금도 제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변함이 없다"고 증언했다.참사 발생의 책임이 서울청에 있다는 취지의 이 주장에 대해 이 전 서장의 바로 옆 증인석에 앉은 김광호 서울청장은 즉시 반박했다.용산서가 이태원 참사 전 서울청에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를 요청했는지는 참사 발생의 핵심 경찰 책임자가 누군지를 가리는 관건이다.에서"이태원 참사 나흘 전 서울청에 경비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으나 집회·시위가 많아 지원이 힘들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특수본은 수사 초기 이 전 서장 등의 진술에 따라 용산서가 서울청에 기동대 요청을 한 것으로 판단해 서울청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이후 관련자 진술을 통해 기동대 요청 사실이 없었다고 결론 낸 것으로 전해진다.답변하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지켜보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 전 서장은 또 자신이 참사 당일 오후 11시 이전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상황을 인식했다면 무전으로 지시를 했든 뛰어가서 현장을 가든지 했을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에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위증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또 용산서 직원이 작성한 이태원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에 자신이 참사 2분 뒤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기재됐다가 삭제된 이유에 대해선"오류로 올라간 상황보고로 파악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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