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전 40기' 장재영, '깨어나는 9억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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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전 40기' 장재영, '깨어나는 9억팔' SBS뉴스

'제구 난조'로 고전하던 프로야구 키움의 유망주, 장재영 투수가 어제 눈부신 호투로 데뷔 후 40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는데요.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고교 시절,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역대 두 번째 규모인 9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3년 전 키움의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은, 이후 고질적인 제구 불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올해 4월까지도 부진을 거듭한 뒤 2군으로 내려간 장재영은 투구폼을 대대적으로 바꿨습니다.몰라보게 달라진 제구력으로 볼넷과 실점을 확 줄이더니, 어제 NC전에서는 6회 원아웃까지 7탈삼진 2안타 무실점 호투로 데뷔 후 최다 이닝과 최다 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장재영/키움 투수 : 항상 기대에 못 미쳐서 되게 죄송한 마음이 컸었는데 앞으로 더 마운드에서 잘 던질 수 있게 열심히 잘 준비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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