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입장 다른 교육당국 '시험보나, 안보나' 학생들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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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전국 초‧중‧고의 개학이 5주 연기된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책걸상이 중간·기말고사, 수능 모의평가 등이 실시되는 시험일처럼 분단별로 일렬로 줄지어 배치돼 있다. 개학 뒤에도 수업 중 학생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학교측의 조치다. [연합뉴스]중3 딸을 키우는 김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개학이 5주 연기되면서 자녀의 학습 로드맵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예년에는 4월 초부터 중간고사 준비를 하면 됐지만, 김씨는 “얼마 전까지 교육청에서 수행평가로 중간고사를 대체한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다시 지필고사를 본다고 들었다”며 “뭐가 맞는지 몰라 학교에 문의했지만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만 한다”고 하소연했다.서울시교육청이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5일 만에 교육부가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수행평가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간고사를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의 지침이 알려지자 학생‧학부모‧교사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수행평가는 지필고사와 달리 학생의 성취 과정을 평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사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고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서울의 한 고교 교장은 “수행평가로만 점수를 매기면 만점자가 수두룩해 1등급이 없을 때가 많다. 대입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고교생의 성적을 수행평가만으로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2 자녀를 둔 이모씨도 “수행평가는 아무런 노력 없이 ‘무임승차’하는 학생들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 5~6명이 조를 짜서 수행평가를 하면 그중 1~2명은 아무것도 안 하고 점수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박 차관의 발언은 이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서울시교육청이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도록 권고한 것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고3은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18일 연평도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평부대원들이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초등학교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도 “중간고사의 수행평가 대체는 ‘권장’사항으로 수업시수를 확보하려는 취지였다”고 한발 물러섰다. 학교급이나 학년‧교과별로 중간고사 실시 여부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교육계에선 고등학교는 중간고사로 지필시험을 보고, 중학교는 수행평가로 대체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구체적인 시험방식은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며 “중간고사 시행 등을 포함한 학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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