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서 기술동맹으로 확대 지난 10년간 주한미군으로 한국이 얻은 경제적 가치가 최대 93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간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한미동맹이 경제발전의 안전망 역할도 해내고 있는 셈이다.24일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인협회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 있어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의 경제적 가치를 주한미군 주둔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최소 469조원에서 최대 9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의 59%에 달하는 규모다.
분석은 같은 기간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는 가정 아래 국방력 손실을 막기 위해 생산기반시설이나 복지, 투자 예산을 국방비로 전환했을 때 소요되는 액수를 반영했다. 여기에 안보 리스크 부각으로 국가신용도가 하락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나타날 수 있는 GDP 손실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한미관계는 양국에서 발생한 많은 도전을 딛고 탄력적으로 발전해왔다"며"이제는 공생적이고 혁신적인 호혜적 관계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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