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지하철공사를 방문한 유대종 주프랑스 한국대사. 사진은 왼쪽부터 송안식 프랑스한인회 회장, 나타샤 페리에 RATP 국제협력 총책임자, 유 대사, 로랑 콩브모렐 RATP 1호선 책임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연합뉴스앞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파리지하철공사와 여름과 겨울 휴가철 등에 맞춰 한국어 안내 방송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샤틀레, 사크레쾨르, 트로카데로, 에펠탑 등 6개 명소 근처 지하철역에서도 방송한다.
유 대사는 “세계 제1의 관광도시 파리 주요 지하철역에서 한국어 안내 방송을 하는 것은 한국의 소프트 파워 상승을 상징한다”고 말했다.한국인 여성과 남성이 녹음한 방송은 열차와 역내에서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등 외국어 방송에 이어 마지막으로 나온다.RATP는 그간 외국인 관광객 방문 자체 통계를 기준으로 중국어, 일본어 방송을 해왔으나 한국어로 방송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파리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애로사항을 청취해 피부에 와닿는 재외국민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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