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은 9위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겨 이영호 설하은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멀티골 원맨쇼'를 앞세워 강원FC에 역전승을 거두고 '신바람 3연승'과 함께 5위로 점프했다.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맛본 전북은 승점 27을 기록, 대구FC와 승점과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8위에서 5위로 3계단 상승했다.김두현 감독대행은 지난 5일 11라운드부터 팀을 맡아 8경기를 치르면서 정규리그에서 5승 2무 1패의 뛰어난 성적표를 남기고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게 됐다.전북은 전반전 동안 강원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며 골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17분 하파 실바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때린 오른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더니 전반 25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박진섭이 시도한 오른발슛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자기 진영 중원에서 빼앗은 볼을 이어받은 류재문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조규성에게 찔러주기 패스를 넣어줬고, 조규성은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이겨내며 왼발로 동점 골을 꽂았다.강원전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전북 김두현 감독대행조규성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고, 볼은 강원 수비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득점 뒤 포효하는 서울 황의조나란히 승점 1씩 추가한 2위 포항과 3위 서울은 순위에서 제자리를 지켰다.서울은 포항과 비겼지만 포항 상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은 이어갔다.반면 포항은 서울을 상대로 8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전반 37분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로 강한 슛을 때렸고, 이 공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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