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 인사 간에 계파 갈등 양상도 노골화했는데, 차기 당권 도전을 비롯한 이 의원의 향후 행보가 전면적인 당내 권력 투쟁을 촉발할 뇌관으로 꼽힙니다.[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의 모든 것을 던져서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대선 석패에 함께 아파하며 응원하던 당내 분위기는 석 달 만에 완전히 사라졌습니다.[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상임고문이 민주당 혁신의 주체인지, 아니면 오히려 쇄신의 대상인지 이거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을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에는 나밖에 없다, 이렇게 하면 나올 수 있겠죠. 그러나 저는 그것이 우리 당원이나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좀 더 봐야 하겠죠.
차기 당 대표가 2024년 총선 공천을 책임져 다음 대선까지 이어지는 당 구도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는 만큼, 현재의 갈등을, 길게는 미래 권력 선점을 위한 전초전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도 많습니다.날 선 책임론과 맞물려 초선 이재명 의원의 향후 행보는 표면화한 계파 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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