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방역복을 입고 응시한 수험생도 있었습니다.10시 반부터 시작해 12시 10분까지 치러지는데요.올해 수능 시험은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모두 49만 3천 명이 응시합니다.가로 60㎝, 높이 45㎝ 가림판이 설치된 것도 예년과 달라지는 점입니다.잠시 뒤 12시 10분부터는 점심시간인데요.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제약이 많지만, 수험생들은 오늘만큼은 후회 없이 시험을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김기태 / 수험생 : 불편한 점이 없진 않습니다. 그래도 시험 보는 데는 집중만 한다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회 안 남기고 오겠습니다.
]이곳 경복고에선 조금 전인 10시 반쯤에 1교시 국어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먼저 퇴실하기도 했습니다.이처럼 올해 수능은 이른바 '코로나 수능' 인 만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도 많았습니다.하지만 올해는 교육부가 단체 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면서, 응원 물결도 사라졌습니다.시험 감독관들도 방역복에 마스크, 페이스 실드까지 '완전 무장'한 채 수험생들에게 손 소독제를 나눠줬습니다.인천의 한 시험장에선 아예 전신에 하얀 방역복을 입고 시험을 보러 온 학생도 있었습니다.저도 오늘 하루 이곳에서 계속 수능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