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제주지법 앞.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7차 공판이 끝난 후 유족 측 변호인이 불만을 표했다. 이날 공판에서 고유정 측이 “피고인 신문 등 재판 준비가 안 됐다”는 이유로 결심공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서다.19일 오전엔 의붓아들 살해사건 재판 고유정 측은 이날 “의붓아들 살인사건과의 병합을 고려하다 보니 최후변론 등을 준비 못 했다”고 했다. 당초 검찰은 이날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에 대해 구형을 하려 했으나 12월 2일로 결심공판이 연기됐다.이에 대해 피해자 측 강문혁 변호사는 “피고가 재판을 미루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검사와 재판부 신문이 미뤄졌다”며 “이런 무리한 절차 진행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전남편 강모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고유정은 공판 초반까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다 돌연 태도를 바꿨다.
또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변명하려는 내용은 너무나 능숙하게 설명하는 태도를 보면서 ‘과연 형사재판을 처음 받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19일엔 '의붓아들 살해사건' 재판 한편, 고유정은 19일 오전에는 전남편 살해 사건과 별도로 진행 중인 의붓아들 A군 살인사건과 관련한 재판을 받는다. A군은 지난 3월 2일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지난달 고유정에게 의붓아들 살인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검찰은 고유정이 수면유도제 성분을 넣은 카레를 A군과 현남편에게 먹인 뒤 두 사람이 잠든 사이 A군을 질식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정은 의붓아들 사망 후 제주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참여하지 않은 채 청주 아파트에서 A군의 피가 묻은 이불 등을 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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