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연수 기자=EBS '세상을 비집고'를 연출한 출연진 김나윤씨, 신홍윤씨, 박정인씨, 박현진씨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4.25 jin90@yna.co.kr
정인씨는"우리 넷이 빨리 친해진 것은 장애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친구로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같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라며"시청자들도 교과서에서 답을 찾듯 방송을 보는 게 아니라 친구랑 수다를 떠는 느낌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촬영 때도 나윤씨는 여전히 정인씨에게 길을 안내하려다 팔을 뒤에서 덥석 잡아 놀라게 하고, 현진씨는 홍윤씨의 휠체어를 밀다 도랑에 빠뜨렸다고 했다. '할 말은 한다'는 MZ세대를 출연진으로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장애에 대해서 '쿨'하게 말할 수 있다면. 장애를 받아들이는 쪽에서 과하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를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최 PD는"재미를 살려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불편함 없이, 거리낌 없이 얘기해 보자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예전에 홍윤씨가 길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자신을 '서커스 코끼리'처럼 본다고 한 적이 있어요. 걸음걸이 때문이죠. 만약 홍윤씨가 우리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다면, 사람들이 길을 가다 홍윤씨와 비슷한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마주하더라도 놀라거나 신기해하지 않겠죠. 우리 방송이 그런 시작점이 됐으면 해요."나윤씨는 WBC 피트니스대회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뤄 4관왕에 올랐고, 홍윤씨는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인씨는 시각장애인 창작가로 안무, 노래, 글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고, 현진씨는 영화배우를 꿈꾸며 취미로 피아노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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