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든 봉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한 건설노동자는 “그런 일들은 흔하다”고 말했다.
A씨는 “일단 지상 23층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하면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땐 1층까지 내려가야 한다”라며 “1층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자들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볼일을 작업 구간 주변에다가 해결한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층마다 한쪽 구석에 볼일 보는 장소가 정해져 있느냐”고 묻자 A씨는 “정해진 건 없다”며 “현장별로도 상이한데 일하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 안 보이는 구석에서 해결하시지만, 공사하는 화장실 구간에서 볼일을 보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 경우는 일할 시간에 화장실 가지 말고 가까운 층 정해서 볼일을 보고 나중에 시멘트로 묻어버리면 입주자들은 모른다는 식으로 한 것 같다”라며 “굉장히 심한 케이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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